[부산 Live]'15승 특급' 켈리, 롯데전 2⅔이닝 1안타 쾌투..LG 에이스의 존재감

김영록 2021. 3. 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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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지난해 15승 투수의 위엄을 뽐냈다.

켈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볼넷 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 선발은 켈리가 나간다. 첫 실전 피칭인데, 투구수는 30개 정도 생각중"이라고 설명했다.

켈리는 총 9타자를 상대한 뒤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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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켈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3.07/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지난해 15승 투수의 위엄을 뽐냈다.

켈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볼넷 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 선발은 켈리가 나간다. 첫 실전 피칭인데, 투구수는 30개 정도 생각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이대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급 타자들이 총출동했다.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를 비롯해 손아섭 전준우 한동희 정훈 등이 잇따라 타석에 들어섰다.

이들 중 켈리를 상대로 안타를 때린 선수는 손아섭 한 명 뿐이었다. 1회말 2번 타자로 등장한 손아섭은 날카로운 3유간 땅볼을 때렸고, LG 3루수 장준원이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하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며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손아섭을 제외하면 눈에 띄게 잘 맞은 타구 하나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한동희와 강태율만이 외야 플라이를 때렸고, 나머지 타자들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켈리는 총 9타자를 상대한 뒤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33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3㎞였다. 켈리는 직구 외에 컷패스트볼과 투심,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는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마차도가 볼넷을 얻었고, 이어 손아섭이 좌익선상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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