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다가 포근했다가' 지난 겨울 기온변동폭 역대 두 번째로 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지난 겨울 기간 기온 변동 폭이 역대 두 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겨울 동안 기온 변동 폭이 전국 기상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컸다고 밝혔다.
기간별로는 1월 7~10일(4일 연속) 하루 최저기온이 역대로 가장 낮았고, 21~25일(5일 연속)은 하루 최고기온이 가장 높게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변동 폭을 보였다. 2월은 큰 기온 변동과 함께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 우세한 가운데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고온현상을 보인 날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 발생 이유로 12월 중순부터 1월 상순까지 북극 기온이 높아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띠)가 약해진 데다 우랄산맥 부근에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정체하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 점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강수량은 관측 이후 여섯 번째로 적게 나타났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건조한 상황에서 서해상의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온도차)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눈과 비가 여러 차례 내리는 등 날씨 변화는 컸지만, 전국 강수량은 역대 최소 6위인 464.7㎜로 집계됐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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