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건기식 섭취..건기식 제대로 알고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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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었다.
이중 10명 중 3명은 건기식과 일반 식품 차이를 모르고 먹고 있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70.9%는 '일반 식품과 차이를 알고 있다', 74.9%는 '건기식 인증 도안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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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었다. 이중 10명 중 3명은 건기식과 일반 식품 차이를 모르고 먹고 있었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구입한 경험은 2012년 50.2%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국내 건기식 매출액은 2012년 1조 4091억원에서 2019년 약 3조원 규모로 7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0.9%는 '일반 식품과 차이를 알고 있다', 74.9%는 '건기식 인증 도안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건기식 구입 동기는 △지인 추천(33.7%) △인터넷 광고(24.4%) △기타(24.1%) △홈쇼핑 광고(11.2%) 순으로 나타났지만 과대광고를 통해 구입한 경험이 10.7%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 건기식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을 예방‧치료 할 수 있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건기식은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삼제품의 경우 면역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 인삼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은 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밀크씨슬제품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건강 기능식품의 올바른 섭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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