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 오스트리아서 코로나 통제 반대 시위

지구촌 곳곳에서 주말 사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정부 통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선 500명 가까운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광장에 집결해 정부 방역 지침에 항의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하는 '프리덤 스웨덴'이라는 단체가 주최했으며, 극우 활동가와 백신 반대주의자들이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인원이 방역 지침에 따라 허용된 수준을 넘어서자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경찰 6명이 다쳤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도 코로나19 방역 통제에 항의해 극우성향의 자유당이 주최한 시위에 수천명이 참여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식당과 카페 폐쇄를 비롯한 정부의 제한조처를 비판하며 총리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시위대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았다며, 경찰이 방역지침을 어긴 이들을 상대로 최루가스를 동원해 해산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