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올해도 5.4조 규모 ESG채권 발행..ESG시장 활성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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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8일 5조40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을 ESG채권으로 발행,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채권 상장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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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8일 5조40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을 ESG채권으로 발행,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소셜 본드(Social Bond)로도 통용되는 이 채권은 친환경 사업,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중진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7조70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해 공사·특수채 시장 내 ESG채권 발행점유율 1위(약 48.6%, KRX·중진공)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원화 ESG채권 발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5조4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액 전액을 소셜 본드로 발행할 계획이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을 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채권 상장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2019년 10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에 대해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필요자금을 전액 소셜 본드로 조달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으로 공급해 일자리 창출 및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한 사회적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에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발행물량 전액을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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