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마중물 우리손으로'..모태펀드, 38개 펀드 최종 선정

중기부 "개별 벤처캐피털 통해 본격적 투자 이뤄질 예정"

[서울=뉴시스]25일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 소속 SVC와 모태펀드 정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벤처투자(자료제공=한국벤처투자).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7일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총 132개 펀드가 신청해 이 가운데 38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태펀드 출자규모는 벤처캐피털이 운용하는 38개 펀드, 62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민간 투자자금 8000억원이 더 조성돼 총 1조 4224억원 규모로 펀드가 운용될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펀드별 규모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7000억원 ▲DNA·BIG3펀드 1000억원(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과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에 투자)▲스케일업 펀드 2500억원(성장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에 대규모(기업 당 50억원 이상) 투자) ▲소재·부품·장비펀드 1087억원 ▲버팀목펀드 1922억원(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업종 기업과 재창업기업 등에 중점 투자)▲창업초기펀드 715억원(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 등이다.

이 가운데 운용 규모가 가장 큰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는 ▲비대면 10개 펀드 3750억원 ▲바이오 1개 펀드 1250억원 ▲그린뉴딜 5개 펀드 1250억원 ▲멘토기업 매칭 분야(대기업·유니콘 등 멘토 기업이 후배 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 조성에 참여) 4개 펀드 750억원이 조성된다.

양승욱 벤처투자과장은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예년보다 두 달 정도 이른 시점에 공고했음에도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번에 선정한 펀드는 조속히 결성을 마치고 개별 벤처캐피털을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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