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몸 상태 호전돼 "기도해준 신자들에 고맙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 악화로 지난달 입원했던 정진석 추기경(90)이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겪는 등 한때 상태가 위중했던 정 추기경은 최근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병실 내에서 다른 신부들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도 참여했다.
당시 일부 의료진 사이에서는 수액만 맞을 경우 2시간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정 추기경은 최근 호흡, 혈압, 산소포화도 수치 등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단 고비를 넘기셨다”며 “완쾌된 것은 아니나 시간을 다퉜던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병원 측은 지난 1일 정 추기경의 몸에서 수액 주입 호스만 남기고서 모든 장치를 뗐다.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정 추기경 입장을 존중한 조치였다. 당시 일부 의료진 사이에서는 수액만 맞을 경우 2시간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정 추기경은 최근 호흡, 혈압, 산소포화도 수치 등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추기경은 몸에 심한 통증이 오자 주변 권고로 지난달 21일 입원했다. 입원 직후 상태가 더 안좋아져 다음 날인 22일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드리기도 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尹 측면지원설’에 “내 계획, 여행가는 것밖에”
- [속보]홍남기 “LH 투기 의혹, 국민께 송구…매우 엄중히 받아들여”
- ‘LH 사태’ 예언한 유현준 교수 “공공이 항상 선한 것은 아냐”
-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안현수 만난다
- 권민아, 연예계 왕따 논란에 “난 좋은 예 아냐…가해자, 사과 안 해” [전문]
-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회자의 길…“치매 아버지 기뻐해”
- 홍준표 “윤석열 밀어내고 이제 이재명 처리만 남아”
- “내가 불 질렀다…서운한게 쌓여서” 내장사 최초 신고자는 방화 승려
- 유승민 “조사도 해보기 전에 투기 아니라니…변창흠 해임해야”
- 김웅 “LH 수사, 잔챙이만 남고 버닝썬처럼 다 빠져나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