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vs 한화생명 'LCK 스프링 2위는 나의 것'

박운성 2021. 3. 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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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룰러' 박재혁, '비디디' 곽보성,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LCK) 스프링이 중반부를 넘어 종반부로 넘어가고 있다. 담원 기아가 일찌감치 두 자리 승수를 넘어 12승으로 2021 LCK 스프링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현재 9승 4패로 LCK 2위에 오른 젠지 e스포츠와 8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3위 한화생명 e스포츠가 7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이 승리를 가져가기 위한 요소는 LCK 최상위권 미드 라이너들의 싸움, 바텀의 주도권, 정글러의 개입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그 가운데 첫 째로 꼽히는 것은 미드 라인 싸움이 될 것이라 예측된다. 젠지 '비디디' 곽보성과 '쵸비' 정지훈이 확실한 주도권을 갖고 있으면 위·아래 라인과 협곡의 전령·용 싸움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 1라운드에서도 1세트에서 패배했던 한화생명이 '쵸비' 정지훈의 미친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대1 역전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는 바로 바텀 듀오들의 맞대결이다. 두 팀이 승리하는 경기 후반부에 결정적인 공격력을 뽐내는 라인이 바로 바텀이다.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개인 맞대결이 아니라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과 '뷔스타' 오효성이 함께하는 두 팀의 '바텀 듀오'는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들에게 주는 POG(Player of the Game) 포인트에서도 높은 순위권에 오르며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톱 라인과 정글의 개입, 코칭 스태프들의 전략과 챔피언 선택 등 어느 팀이 절대적인 우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없다. 단순 눈에 보이는 지표나 지난 경기의 승패로 두 팀의 승리를 점칠 순 없다. 2021 LCK 스프링 7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는 젠지와 한화생명의 치열한 2위 싸움에 LCK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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