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수소사업 진출 본격화

조인우 2021. 3. 7.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쓰오일이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투자로 수소 사업에 진출한다.

에쓰오일은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FCI·Fuel Cell Innovations)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FCI는 이번 투자로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류열 사장(왼쪽)과 FCI 이태원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07. (사진=에쓰오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에쓰오일이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투자로 수소 사업에 진출한다.

에쓰오일은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FCI·Fuel Cell Innovations)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FCI에 초기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며 국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노력에도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40여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합작기업 FCI는 개방형 혁신을 위해 이탈리아 연료전지 전문기업 솔리드파워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업·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FCI는 이번 투자로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FCI는 에쓰오일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중동 시장을 비롯한 해외 연료전지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특히 사우디 파트너와 협력해 사우디 전력회사 및 통신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1차 150MW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의 기후 조건과 법적 규제에 맞는 발전용 및 건물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재생에너지의 출력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형 융복합 제품과 선박에 적용할 해상용 연료전지도 주요 기관들과 공동개발 중이다.

이태원 FCI 대표는 "중동 시장은 가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정부보조금 없이도 연료전지 발전이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새 성장 전략인 비전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분야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유통 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또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버스·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