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온라인으로 신고하세요..'#스쿨위드유' 개소
[경향신문]
서울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성폭력을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가 마련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친화적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 ‘#스쿨위드유’를 구축해 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스쿨위드유’는 본인 인증 없이도 신고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마련돼 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도 이용할 수 있다.
‘#스쿨위드유’에는 ‘신고하기’, ‘가상신고’, ‘성폭력 대응 가이드’ 등 총 3가지 기능이 있다. 특히 ‘가상신고’ 기능은 이용자가 가상으로 성폭력 신고 과정을 경험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처리 방법을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설명이다. ‘가상신고’ 기능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을 위한 성폭력 신고 가이드북’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 가이드북은 성폭력 발생부터 상담, 신고, 조사, 사후 처리 등까지 그동안 성폭력 피해학생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뿐 아니라 수사기관·국가인권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 등 외부 기관을 통한 해결 방법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세계 여성의 날인 8일에는 성평등 실천과제를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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