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 퍼지는 '봄의 전주곡'..클래식 향연 잇따라

김상우 2021. 3. 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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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클래식 음악 향연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건반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와 '건반의 천재 형제' 임동민과 동혁의 듀오 공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상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백건우 / 피아니스트·윤정희 남편 (지난달 11일) : 저희들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염려해주신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내 윤정희 방치 의혹 논란으로 더욱 주목을 받은 데뷔 65주년 전국투어 리사이틀.

하지만 '건반의 구도자'답게 흔들림 없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담담한 슈만 연주에 관객들은 박수로 환호했고, 백건우는 커튼콜로 화답했습니다.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로 예술적 교감과 사랑을 나눴던 슈만 부부를 떠올리기에 충분하게 건반을 통해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0대부터 주목을 받아온 임동민, 동혁 형제.

지난 2005년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2위 없는 공동 3위에 오르기 전 YTN과 만났을 때 모습입니다.

연주 실력과 가족사진도 살짝 공개했습니다.

[임동민 / 피아니스트 (2005년 YTN 인터뷰) : (쇼팽은) 한국에선 별로 안 쳤거든요. 쳤을 때. 모스크바에 오다 보니까, 와서 보니까 쇼팽이라는 작곡가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아 가지고….]

[임동혁 / 피아니스트 (2005년 YTN 인터뷰) : 한국 공연을 할 때는 혼자 다녔는데 이제 같이 다니니까 외롭지도 않고 많이 재미있는 아주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형제지만 서로 다른 캐릭터의 '동동 브라더스'가 25년 만에 처음 공식 듀오 공연을 진행 중입니다.

오랫동안 바짝 붙어 앉아 88개의 건반을 다양한 방식으로 터치하는 공연.

건반 길이는 약 1.5 미터. 두 사람의 호흡의 거리가 제로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하이든 등의 고전 음악에서부터 윤이상과 김택수 등의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봄의 교향악축제가 한 달가량 이어집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현악 대제전입니다.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가 거의 모두 참여해 음악사의 모든 시대의 곡을 다룹니다.

야외광장과 온라인 등을 통해서도 무료 생중계돼 성큼 다가온 봄을 클래식 향연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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