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고열·근육통..2~3일 지속되면 진료 받아야"

김도윤 기자 2021. 3.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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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맞은 뒤 고열이나 근육통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해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증상 시작 24시간 이내인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이어 "접종 뒤 여러 가지 발열이나 근육통, 오한이 있으면 진통제 등 복용도 권장한다"며 "그렇지만 1~3일 지나면 이런 증상이 모두 소실되고 일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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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지난 5일 제주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군 수송기로 싣고 온 코로나19(COVID-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전용 냉장고로 옮겨담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1.3.5/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맞은 뒤 고열이나 근육통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 완쾌되는 경미한 증상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상증상이 2~3일 지속될 경우 진료를 권장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된 사례가 806건 추가돼 총 3689건이라고 밝혔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백신 접종 뒤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느낀다는 후기가 꾸준히 나온다.

한 요양병원 종사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하루 반나절 열나고 아팠다"며 "긍정적 마음으로 버텼더니 오늘 말끔해졌다"고 말했다.

또 "(백신을 접종한)직원들 절반 이상이 하루 종일 힘들어했다"며 "38도 이상 고열과 근육통을 겪은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하루나 이틀 정도 집에서 푹 쉬어야 한다" "몸살, 고열, 근육통이 있다" "미열과 두통이 약간 있더라" "맞기 전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맞고 나니 홀가분하다" "딱 하루만 힘들다" "주사 맞은 팔에 근육통이 있는데 하루 반 지나니 회복됐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고 고열에 시달린 사람도 있다" "독감주사보다 훨씬 아프지 않다" 등 반응이 나왔다.

실제 3689건의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 사례 중 3643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33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5건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해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증상 시작 24시간 이내인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의협은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면 해열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며 "해열제를 먹는 것이 항체 형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열 이외 신체 증상이 없다면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38.5도 이상이거나 많이 힘들면 해열제를 먹어도 된다"며 "이 때 항체 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또 "많이 힘든데 무리해서 해열제를 먹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상반응 증상과 기간에 따라 약을 복용하거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통상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면 면역체계에 대한 반응이 개인마다 다르다"며 "접종 뒤 과격한 운동, 활동 그리고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 뒤 여러 가지 발열이나 근육통, 오한이 있으면 진통제 등 복용도 권장한다"며 "그렇지만 1~3일 지나면 이런 증상이 모두 소실되고 일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반장은 "하지만 발열이라든가 근육통, 오한 등이 2~3일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빠른 시간 안에 의료진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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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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