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좁아진 취업문..대기업 63% "상반기 채용계획 없어"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2021. 3.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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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대기업 10곳 중 6곳(63.6%)은 올해 상반기에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때보다 '신규 채용이 없거나 계획 미정'인 기업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한경연이 진행한 조사에서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비중은 8.8%, 채용 계획이 아직 없다고 응답한 대기업은 3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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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매출 500대 기업 설문
"경제·업황부진에 충원 어려워"
/사진제공=한국경제연구원
[서울경제]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대기업 10곳 중 6곳(63.6%)은 올해 상반기에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규 채용이 ‘0’인 기업 비중은 17.3%, 채용 계획이 아직 없는 기업 비중은 46.3%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때보다 ‘신규 채용이 없거나 계획 미정’인 기업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한경연이 진행한 조사에서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비중은 8.8%, 채용 계획이 아직 없다고 응답한 대기업은 32.5%였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에 부정적인 이유로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 △고용 경직성(12.8%) △필요 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10.6%)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8.5%)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와 국회가 노동·산업 분야 등 기업 규제를 완화(35.2%)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는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4.0%) △신산업 성장 동력 육성 지원(21.1%) △정규직·유노조 등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10.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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