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1000만 자영업자의 생존 포인트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2021. 3.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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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자영업자들에게 '치킨 게임'의 강화 정도가 아니라 허리케인에 가까운 횡액이었다.

김상훈 창업통TV 대표가 출간한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미래》는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백신이자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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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을 읽는 전문가 김상훈의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미래》

(시사저널=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자영업자들에게 '치킨 게임'의 강화 정도가 아니라 허리케인에 가까운 횡액이었다. 물론 이 망령은 여전히 움직이고, 그 끝도 가늠하기 힘들다. 또 백신이나 치료제가 보급되어 당장은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유사한 바이러스가 다시 공격할 가능성은 잔존한다. 결국 코로나는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에게 전후를 나누는 하나의 포인트로 자리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이들은 외식업을 비롯한 전국의 600만 자영업자들이다.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미래 | 김상훈 지음|아이콤마 펴냄 | 384쪽 | 1만7800원》

김상훈 창업통TV 대표가 출간한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미래》는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백신이자 치료제다. 저자는 창업 상권 현장 전문가로 1992년부터 국내외 상권 곳곳을 누비면서 쉼 없이 시장조사와 상권분석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자영업자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한다. 그가 바라보는 지금 상황은 어떨까. 그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비즈니스계의 금과옥조를 다시 보라고 말한다.

"코로나19가 자영업 시장에 직격타를 주는 것은 맞다. 그런데 이 속에서 자영업 시장의 구조조정이라는 순기능도 있다. 공급과잉의 대명사로 '을'끼리 경쟁할 수밖에 없는 과열 경쟁 시장이 정리 중이다. 이 속에서 온택트 창업 등으로 변신하는 이들은 오히려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영업시간의 단축이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지만 배달시장의 증가 등으로 배달업체 등은 수익이 오히려 증가했다. 외식도 줄어드는 추세가 있지만 진짜 좋은 것을 찾아가는 '찐 소비' 풍토가 생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새로운 생존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새로운 경영 전략 카드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경영자 입장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단기적인, 중장기적인 해법을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 키워드로 '소확행 창업' '전수창업' '전환창업'이라는 세 가지 큰 화두를 던진 것이다."

그가 말하는 '소확행 창업'이 창업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라고 한다면, '전수창업' '전환창업' 등은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특히 이 책에서 세 가지 '피보팅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는 전환창업론은 코로나 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대안이자 돌파구다.

"코로나가 아니라도 고령화사회, 자영업 인구 1000만 시대는 자영업자들에게 근본적인 논의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첫 키워드 소확행 창업은 나만의 상호를 거는 독립 창업 스타일의 작은 가게 창업을 말한다. 투자금액 5000만원 내외의 소자본 창업자가 경쟁력을 가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런 창업도 배달만을 전문으로 할 경우, 배달 앱을 보고 주변 경쟁업체의 영업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유연성 있는 배달 매출 전략을 실행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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