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옥을 미디어 아트 갤러리로.."예술가의 코로나19 극복지원"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SK텔레콤 사옥 로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를 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와 대전 서구 문정로 둔산 사옥에 설치된 미디어 월을 활용해 예술가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림·행위예술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보다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음악 등을 추가한 미디어 아트 형태로 제작해 사옥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매달 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에게 추천을 받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 기회 없는 신진 작가, 발달 장애가 있는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전시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전시한 미디어 아트를 영상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한다. 작품 다운로드로 발생한 수익은 전액 작가 지원에 사용된다.

SK텔레콤은 예술가에게는 작품 홍보와 수익 창출 기회를, 방문객과 구성원에게는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달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 소속 양시영(22) 작가의 작품 총 16점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전시된다.

전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문객의 사옥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SK텔레콤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따뜻함과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에 지친 작가와 방문객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ESG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