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도류 지켜본 장 훈 "역시 좋은 투수", 타격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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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 훈이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훈은 7일 일본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역시 '투수' 오타니는 좋다. (투구에) 군더더기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훈은 오타니의 타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장 훈은 오타니의 타격폼 변경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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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 훈이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00마일(약 161㎞)에 달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첫 실전 투구에서 투구 감각을 잡는데 집중했다.
장 훈은 7일 일본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역시 '투수' 오타니는 좋다. (투구에) 군더더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재활을 마치고 전력 투구를 하고 있고, 변화구도 타자 바로 앞에서 큰 각을 그리며 떨어진다"며 "타자들이 치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공을 던지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장 훈은 오타니의 타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장 훈은 오타니의 타격폼 변경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왼발 축에 힘을 실어 타격하는 새로운 폼으로 변형을 줬다. 이에 대해 장 훈은 "매년 폼이 바뀌는 타격은 안된다. 스트라이크존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타자도 기계 같이 비슷한 방식으로 쳐야 한다"며 "축이 되는 다리에 너무 힘이 실려 있다. 힘이 실린 대로 몸이 앞으로 나온다. 축이 (되는 다리가) 그 자리에서 회전해야 하는데, 오타니는 왼발 축이 움직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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