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넥쏘, 국내 판매 36% 증가..올해 생산량 두배 확대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량이 전년보다 3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생산량을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7일 현대차 실적 자료 등에 따르면 넥쏘는 올 1~2월 국내에서 7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출시 이후 국내 누적 판매량은 작년 10월 1만대를 넘어선 뒤 지난달까지 1만1417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는 지난 1월까지 1만2953대다.

넥쏘는 출시 첫 해인 2018년 국내 판매가 727대에 그쳤지만 2019년 4194대로 6배 가까이 성장했다. 작년 판매량은 5786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38% 늘었다.

넥쏘는 전세계 수소전기차 모델 중에서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H2리서치에 따르면 넥쏘의 작년 글로벌 판매량은 6781대로 도요타 미라이(1960대), 혼다 클래리티(263대) 등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 1월에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돼 올해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넥쏘의 생산량을 1만7000여대로 잡아 작년(6459대)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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