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겨울..대전·세종·충남 1월 기온 변동 신기록

이재림 2021. 3. 7.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겨울 대전·세종·충남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기록적인 평균 기온 변동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기후를 살핀 결과 평균기온 변동 폭은 5.1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컸다.

특히 올해 1월 평균기온 변동 폭은 5.8도를 기록해 1월 중에서는 역대 1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준편차 5.8도.."찬 공기 남하·따뜻한 공기 북상하며 힘겨루기"
눈 쌓인 공원 지난 1월 7일 대전시 서구 보라매공원을 지나는 시민들이 눈이 쌓인 길을 걸으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지난겨울 대전·세종·충남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기록적인 평균 기온 변동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기후를 살핀 결과 평균기온 변동 폭은 5.1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컸다.

특히 올해 1월 평균기온 변동 폭은 5.8도를 기록해 1월 중에서는 역대 1위였다. 7∼10일 나흘 연속 일 최저기온은 가장 낮았고, 23∼25일 사흘 연속 일 최고 기온은 가장 높았다.

겨울 햇살에 건조되는 우럭 지난 1월 14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에서 우럭이 건조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극 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화하면서 남하한 찬 공기와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끼리 힘겨루기하는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대전기상청은 분석했다.

1월 말과 2월 말에는 남풍 기류 유입, 강한 햇볕, 동풍에 의한 푄 효과(높은 산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현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서해 해수면 온도·대기간 온도차(해기차)와 기압골 영향으로 만들어진 눈구름 때문에 곳에 따라 함박눈이 내리기는 했으나, 평균 강수량은 48.4㎜로 1973년 이후 8번째로 적었다.

박훈 대전지방기상청장은 "강한 한파, 이상고온 현상, 기습 폭설 등 계절 내 기후변동이 급격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 계절이었다"며 "지역민 실생활과 밀접한 기상재해와 기후분석 정보를 선제로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 '덕순이' 기성 앤더슨 "한국서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 없어요"
☞ 니컬러스 케이지, 31살 연하 일본 여성과 5번째 결혼
☞ 리설주 여사가 북한서 받는 상상 초월의 대우
☞ '평창 금메달'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이유는
☞ 추미애 "당해보니 알겠다…조국 가족, 장하다"
☞ "○○씨 보면 상쾌해"…일상 속 '먼지차별'을 아시나요
☞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 지른 승려…대체 왜?
☞ "슬픔과 추억 남은 곳" 서울 마지막 달동네 주민들의 회한
☞ 우즈, 운전한 것도 기억못해…첫 발견때 의식 없어
☞ 코로나로 쉰다더니…현금충전 세차장 기습 폐업에 고객 분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