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에 "내 이름 쓰지마" 요구

정준형 기자 2021. 3.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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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주요 기구들에 서한을 보내 자신의 이름과 캐리커처를 정치자금 모금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측 변호사들은 최근 공화당전국위원회와 공화당의회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기구에 동시에 서한을 보내 정치자금 모금에 자신의 이름과 캐리커처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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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주요 기구들에 서한을 보내 자신의 이름과 캐리커처를 정치자금 모금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측 변호사들은 최근 공화당전국위원회와 공화당의회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기구에 동시에 서한을 보내 정치자금 모금에 자신의 이름과 캐리커처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주요 선거기구들이 자신의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을 위해 모금 활동을 하는 것에 분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공화당의 정치자금 모금에 자신의 이름과 캐리커처가 이용되면서 자신에게 반대한 공화당 원들에게까지 정치자금 모금의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민주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계기로 공화당은 친트럼프와 반트럼프 진영으로 갈라져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 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슈퍼팩'을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공화당 현역 의원이나 후보들의 내년 중간선거를 위한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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