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선발 찾기..이재학 부활 쇼케이스 준비 [오!쎈 창원]

조형래 2021. 3. 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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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NC 창단의 산파역 역할을 했고 구단 최다승(68승) 투수인 이재학은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쇼케이스에 나선다.

이재학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도 다시금 절치부심 해서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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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김성락 기자] 11일 오전 NC 다이노스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NC 이재학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NC 창단의 산파역 역할을 했고 구단 최다승(68승) 투수인 이재학은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쇼케이스에 나선다.

이재학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연습경기라 이닝의 제약은 있겠지만 일단 한정된 이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NC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확고하다. 3년차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필두로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 송명기는 개막 선발진에 포함될 전망이다. 전완근 피로골절 부상을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 캠프와 연습경기까지는 재활에 치중하고 있는 구창모까지 포함하면 선발 4명은 확실하다. 구창모의 개막 로테이션 포함 여부는 단언할 수 없다. 그렇기에 최소 5선발 한 자리, 나아가 구창모의 초반 공백을 채울 선수까지, 선발진에 두 명의 대체 자원이 필요하다.

일단 젊은 투수들의 약진이 이동욱 감독을 흐뭇하게 한다. 그렇다고 기존 자원들까지 등한시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구단 창단 이후 1군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 했던 이재학도 올해 선발 경쟁 기회를 얻었다. 

분명 자신만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 투수이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 지난해 성적은 19경기 5승6패 평균자책점 6.55.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의 시작인 2013년부터 따지면 지난해 가장 적은 경기에 출장했고 가장 나쁜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해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당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창단 첫 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팀의 창단 첫 승 투수이자 구단 역사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들러리가 됐다.

일단 올해 이재학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좌완 김영규, 우완 신민혁 등의 선발 경쟁 후보들이 있지만 이재학의 경험과 관록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이재학도 다시금 절치부심 해서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재학에게 7일 두산전은 첫 번째 시험대다. 과연 이재학은 선발진 진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첫 번째 재기 쇼케이스 무대를 휘어잡을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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