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 8일 드디어 시범경기 시험대..1이닝 소화 예정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3. 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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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중인 왼손 투수 양현종이 훈련 합류 사흘 만인 지난달 26일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드디어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텍사스 구단은 7일 “오는 8일 LA 다저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양현종을 투입한다. 양현종은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력이 판단되는 여부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도 뛸 수 있는 스플릿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양현종은 계약 자체가 늦어져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6일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고, 이후에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각각 한 차례 진행하며 시범경기 출격을 준비했다.

현지에서는 양현종의 빅리그 진입과 관련한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팀인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또한 텍사스가 아직 선발 로테이션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도 양현종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보장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이너리그 개막을 예년의 1개월 이상 연기하기로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 다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까지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에서 도전자 입장으로 돌아간 양현종이 진짜 도전의 시험대에 선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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