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수 램지어 옹호 논란..대학가 퇴출운동

신현정 2021. 3.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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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 주장한 램지어 교수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가 소속된 대학에선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미국 한 외교 전문지에 실린 글입니다.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위안부 매춘"을 주장해 논란이 된 마크 램지어 교수를 다뤘습니다.

기고자들은 "램지어 교수의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처럼 보인다"며, "비난 대신 연구와 분석을 촉구한다"고 말합니다.

모두 국내 대학에서 강단에 서고 있는 교수들입니다.

이중 조셉 이 한양대 교수는 과거에도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빚어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현정 /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정학생회장> "일본 정부만의 책임으로만 볼 수 없다는 발언이라든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고…"

동문들도 나서 이 교수의 재임용을 철회해달라며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황경수 / 한양대 졸업생> "학문의 자유라는 말 뒤에 숨어 역사 왜곡과 위안부 폄훼 발언을 쏟아내는 교수들에게 분노를 느끼며, 그중 한 명이 이 학교에 있다는데 너무나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학계가 역사 왜곡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경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지난 24일)>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 일본 정부의 논리가 확장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학문의 영역에서조차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양대는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징계 등 조치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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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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