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얀마 군부, '저항의 상징' 19살 소녀 시신 도굴"..충격적 보도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승려 200명이 대규모 시위대를 이끌고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CRPH, 즉 수치 고문 측 의원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를 지지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매체가 "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공무원은 파면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시위 현장에는 국영 철도 노동자와 교사 등 공무원들이 함께했습니다.
남부 다웨이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이 발사됐고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섬광 수류탄까지 사용됐습니다.
"군부는 어찌 되는가? 그들은 해체된다. 혁명을 완수하자!"
미얀마 군부는 금요일 저녁 사건 조작을 위해 숨진 시위대의 시신까지 도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든 게 잘 될 거야"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채 숨져 미얀마 군부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19세 소녀 치알 신의 묘지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와 독립 매체 '미지마 뉴스'를 인용해 군경이 치알 신의 시신을 꺼내 검시한 뒤 다시 매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매체는 치알 신이 경찰 총기에 사망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24시간 인터넷 차단과 단전 조치를 수반한 계엄령이 조만간 선포될 거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단과 유엔 사무소, 언론 매체도 소문을 알고는 있지만 확인할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교민에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이여진
영상편집: 연진영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얀마 군부, 저항의 상징 19살 소녀 시신 도굴까지
-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회자의 길..."교도소에서 찬송가 듣고 결심"
- [자막뉴스] '사망자 속출' 아마존 밀림...기발한 '백신 접종' 대작전
- 여배우들 "탈모까지 생겨"...사극 속 가체의 무게는?
-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중국 대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 '윤 관저 사수' 반공청년단 출범...민주 "정치깡패 부활"
- 인권위,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시민사회, 강력 반발
- 경호처장, 오늘 3차 출석요구일...경찰, 불응 시 체포 무게
- [날씨] 강력 한파에 물병·라면도 '꽁꽁'...오늘 아침도 강추위
- 경찰, '2차 체포영장 집행' 대비 수도권 형사 총동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