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변희수 하사를 기억합니다

강창광 2021. 3. 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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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당한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6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2019년 11월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 전 하사는 계속된 군 복무를 희망했지만, 육군은 지난해 1월 23일 그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강제 전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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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하사가 기자회견을 열었던 시각에 맞춰 열려
참여 시민들, "서로를 지지하며 우리의 꿈을 기억합니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당한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6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참여한 시민들이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변 하사를 함께 기억하며 추모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당한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6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등이 주최한 이 날 행사는 이에 앞서 지하철을 타고 각자 준비해 온 책을 읽으며 변 전 하사를 기억하는 행위극을 벌였다.

한 참석자가 변 하사의 기자회견 장면을 다시 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참여한 시민들은 변 하사가 군인으로 남고 싶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4시 30분 시각에 맞춰, 서울광장을 둘러싸며 변 하사의 꿈을 함께 기억하는 추모 행사를 열었다.

2019년 11월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 전 하사는 계속된 군 복무를 희망했지만, 육군은 지난해 1월 23일 그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강제 전역시켰다.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12월 군의 조처가 “법적 근거 없는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한 시민이 변 하사를 추모하는 종이글을 매달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참여한 시민들이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변 하사를 함께 기억하며 추모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한 참석자가 직접 만든 상징 깃발을 들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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