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가 쏘아올린 공..아스날, 번리와 비기며 여전히 10위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3. 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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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아스날의 그라니트 자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이 번리전 무승부에 그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6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를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날은 11승5무11패(승점 38)로 10위에 머물렀다. 두 경기를 덜 치른 9위 아스톤빌라에 아직도 1점 뒤처져 있다. 한 경기들 덜 치른 8위 토트넘과는 4점 차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돌파한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해도 좋았다.

전반 39분 어이없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베른트 레노 골키퍼에게 공을 건네받은 그라니트 자카가 측면으로 전개하다 가만히 서 있던 크리스 우드를 맞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 들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니콜라 페페, 다니 세바요스를 차례로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막판 아스날이 총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페페가 결정적인 찬스를 헛발질로 날렸다. 곧바로 2분 뒤 페페가 에릭 피터르스의 핸드볼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실수를 만회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어깨에 맞았다고 판단돼 페널티킥과 레드카드가 모두 취소됐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맹공이 계속된 가운데 아스날은 골대 불운까지 겪으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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