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기지개'..주말 맞은 백화점 '활기'
[KBS 울산]
[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울산의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백화점 등을 찾은 고객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백화점입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에는 텅텅 비다시피했는데 요즘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띠게 증가했습니다.
[강은혜/울주군 온산읍 : "저도 작년엔 한 번도 안 나왔는데 오늘 지금 처음 나왔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옷은 있으세요?) 아직은 좀 찾고 있는 중이에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데다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바깥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특히 타격이 컸던 화장품과 의류 매장들은 다양한 신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민경/백화점 의류매장 매니저 : "올 봄에는 옐로우나 제가 입고 있는 핑크색이나 요런 게 유행을 하고 있구요. 트렌드는 니트·트위드..."]
백화점과 마트 매출을 합친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 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바닥을 찍고 올해 1월부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설대목이 끼었던 지난 달에는 대부분의 유통업체 매출이 일년 전보다 20에서 30% 가량 증가해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울산의 제조업 경기는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전반적인 내수 소비 확대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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