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소영..오늘은 김연경..에이스가 살아야 팀이 산다

이규원 기자 2021. 3. 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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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기에서는 믿을건 에이스 뿐이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다시 키웠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추격을 허용했는데, 23-23에서 김연경이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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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최다 26득점..도로공사 꺾고 1위 탈환
흥국생명·GS칼텍스 정규리그 2경기씩서 챔프전 직행 결판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승점 1점 뒤진 4위 '봄 배구' 안갯속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의 26득점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꺾고 선두를 재탈환하고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을 키웠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선두 복귀는)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다. 정규리그 1위를 하면 좋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다. 점점 팀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포스트시즌에 대한)기대감이 생긴다. 힘든 부분은 없다. 다들 이야기하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주장으로 고맙다. 내가 이끌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고 있어서 좋다"(흥국생명 김연경 6일 도로공사전 승리 소감)

"진짜 갈 곳이 없다 보니 이거 아니면 죽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때렸다. (눈물을 흘린 이유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내가 해결 못 해서 후배들에게 미안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는 게 모든 팀에 인식이 됐으면 좋겠다. 지고 있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뒤집는 힘을 보여준 것 같다."(GS칼텍스 이소영 5일 현대건설전 대역전승 소감)

결국 위기에서는 믿을건 에이스 뿐이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다시 키웠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19승 9패 승점 56을 기록해 GS 칼텍스(19승 9패 승점 55)를 승점 1로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전날인 5일에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맞아 1∼2세트를 내줬으나 에이스 이소영의 결정적인 활약에 힘입어 3∼5세트를 휩쓸고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승리했다.

러츠(31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점을 수확한 이소영은 공격 성공률은 44.89%로 가장 좋았다.

김연경은 6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4득점, 서브 에이스 2득점을 포함해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는 19점으로 뒤를 받혔다.

흥국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며 승리할 시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 13일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GS칼텍스는 12일 IBK기업은행, 16일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남아있다.

4위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7일 기업은행에 두 세트를 먼저 뺏기고 3세트를 내리 따내는 대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지만 지난 3일 5위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에 연패하며 '봄 배구'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투명해졌다.

6일 현재 3위 IBK기업은행(승점 40, 13승 15패)와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 12승 16패)는 불과 승점 1점차이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봄 배구' 티켓이 결정될 전망이다.

여자배구 '봄 배구'는 정규리그 성적 2위와 3위 팀이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리 팀이 1위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프로배구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얻는다. 3-2로 승리하면 2점, 2-3으로 패하면 1점을 받는다.

이날, 2세트까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힘을 냈다.

김연경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힘을 냈다.

김연경은 13-12에서 상대 팀 정대영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았고, 이후 연속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추격을 허용했는데, 23-23에서 김연경이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했다.

시간차 대각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벽을 무너뜨리며 점수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10에서 김채연, 김미연의 연속 득점 등으로 1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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