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윤주만, 사망한 친구 母 앞에서 눈물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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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만이 세상을 떠난 친구의 어머니를 만났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강릉을 돌아다니던 윤주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해져 패스트 푸드점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가족과도 허물없이 지냈던 친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친구 어머니는 윤주만을 끌어 안으며 "상재 보내고 너무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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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주만이 세상을 떠난 친구의 어머니를 만났다.
3월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주만이 아내와 함께 제 2의 고향 강릉을 방문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강릉을 돌아다니던 윤주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해져 패스트 푸드점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가족과도 허물없이 지냈던 친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친구 어머니는 윤주만을 끌어 안으며 “상재 보내고 너무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윤주만은 “어느 날 친구한테 상재가 죽었다는 연락을 전해 들었다. 농담한다고 생각해서 믿지 않았다”며 2016년 2월 사고 난 차량을 돕다가 친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친구 어머니는 “너무 억울했다. 너를 보며 상재를 그리워해야겠다. 너무너무 울고 싶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있냐”며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하는데 며느리까지 잃고 내 운명은 뭔가 싶었다. 그래도 손녀들이 있지 않나”고 눈물을 흘렸다.
친구 어머니는 둘째를 임신했던 며느리가 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다가 아들보다 먼저 사망했다고 전하며 “우울증 약을 8년 먹고, 수면제 안 먹으면 잠들기 힘들다”고 말했다. 윤주만은 “친구들 보면 상재 얘기 한다. 어딘 가에 살아있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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