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국, 온 가족 장해..당해보니 알겠다"

최현주 2021. 3.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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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놓고 "당해보니 알겠더라. 얼마나 저분이 힘들었을까"라며 "참 온 가족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임 직후 조 전 장관이 위로의 말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자 "누가 누구를 위로하나 도대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사모님(정경심 교수)이 현재 수감 중”이라며 “아내와 엄마가 수감 중이라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고 했다. 이어 “겪어보지 않으면 남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1대 총선을 몇 달 앞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를 회상하며 “후회되는 것도 있다. 그 아픔을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며 “저는 그때 당에 있었다. 선거에 불리할까 봐 거리두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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