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아도 '좋았다' 여유만만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문영규 2021. 3.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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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오늘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했습니다.

홈런을 맞았는데 류현진은 첫 경기치고 좋은 출발이라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실전 등판이었지만, 류현진은 특기인 체인지업과 직구로 첫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1회는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지만, 2회 실투가 아쉬웠습니다.

몸쪽에 붙인 컷 패스트볼을 볼티모어 팻 발라이카가 노리고 받아쳐 담장을 넘겼습니다.

한 점을 내줬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2이닝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일단 첫 경기치고는 좋았었던 것 같고 스트라이크도 많이 나왔고, 홈런 하나 맞긴 했지만 그건 실투였는데 타자가 잘 친 거로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처음치곤 너무 좋았습니다."]

류현진은 30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19개였고 루킹 삼진만 두 개일 정도로 제구력은 여전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 정도로 힘을 빼고 구종 점검 등에 집중하는 노련한 모습이었습니다.

[찰리 몬토요/토론토 감독 : "전형적인 류현진의 모습이었다. 공을 적절한 곳에 잘 제구해서 던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늘 하던 대로 좋은 제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선 3이닝을 던지며 계획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김정현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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