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도경완 "KBS 퇴사, 장윤정 허락 받느라 힘들었다"

오지원 기자 2021. 3. 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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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에서 방송인 도경완이 KBS를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6일 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도경완, 티파니 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입간판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장윤정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도경완의 퇴사를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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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는 형님'에서 방송인 도경완이 KBS를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6일 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도경완, 티파니 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입간판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이 입간판은 이 누나의 아이디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KBS를 만 12년 만에 퇴사한 이유에 대해 "행사 때문에 나온 건 아니다"라며 "회사 생활 12년 중 11년을 다른 분야만 하다가 마지막 1년에 예능을 했는데, 욕심이 나고 궁금하고, 연예인들과 방송도 해보고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예능의 메이저리그에 와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간 장윤정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도경완의 퇴사를 반대해왔다. 이에 도경완은 "아내의 허락을 받느라 너무 힘들었다. 내가 졸랐다"고 말했다.

그는 "허락하면서 아내가 세 가지만 잘 지키면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첫째는 '밖은 추우니 각오를 하고 나가라', 둘째는 '내 명성을 무료로 갖다 쓸 생각 마라', 셋째는 '도움과 조언을 기분 나빠하지 마라'였다"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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