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은 백화점과 야외 인산인해..코로나19 재확산 단초 될라
【 앵커논평 】 저희 기자가 오늘 서울시내 백화점과 한강공원을 가봤습니다. 말대로 인산인해였는데요. 이러다 4차 대유행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 오후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입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매장 안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붐빕니다.
▶ 인터뷰 : 백화점 내 식당 관계자 - "현재 대기명단에 올리기 어려우시고요. 기본 60팀 이상 대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 어려울 것 같아요."
식사할 땐 어쩔 수 없겠지만 종종 마스크를 내린 채 돌아다니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곳곳에 길게 늘어선 줄과 다닥다닥 붙어 이동하는 통에 거리두기 2m는 실종됐습니다.
야외도 인파로 북적거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날이 풀리면서 주말을 맞아 야외 공원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백지윤 / 인천 부평1동 - "코로나가 좀 걱정되긴 하는데, 마스크 잘 쓰고 사람들과 거리 좀 두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재유행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가 2백 명 아래로 떨어져야만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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