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미얀마 교민들 울먹이며 호소.."제발 도와주세요"

2021. 3. 6. 20: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미얀마에 있던 우리 교민 30여 명이 임시항공편으로 오늘(6일) 귀국했습니다. 교민들은 울먹이며 "미얀마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기 항공편이 모두 끊긴 미얀마에서 우리 국민 30여 명이 임시 항공편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교민들은 미얀마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민영희 / 미얀마 교민 -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고, 그래도 시위는 끊이지 않아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저희 아파트 앞에서도 정기적으로 군인과 경찰들이 발포하고 있는 상황…."

미얀마 시민들을 대신해 울먹이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화 / 미얀마 교민 - "미얀마 도와주세요. 정말 민주주의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얀마 군부의 폭력 진압을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얀마 국민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더이상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미얀마 #미얀마쿠데타 #미얀마교민 #김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