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대출해 땅 투기..LH 큰 손 '강 사장' 두문불출
【 앵커멘트 】 이번 LH직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3기 신도시 지역의 땅 소유자로 여러 번 등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액의 대출을 받고 광명과 시흥 일대 땅을 사들인 이른바 '강 사장' 이라는 LH 간부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투기 의혹에 대한 당사자 입장을 묻기 위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시흥 과림동에 있는 5천 제곱미터 규모의 땅.
LH 직원 강 모 씨는 다른 직원 4명과 함께 작년 2월 이 땅을 샀습니다.
강 씨는 시흥 무지내동 5,900제곱미터, 광명 옥길동 526제곱미터 땅의 소유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 씨가 땅을 사들이면서 잡힌 근저당만 13억 원에 이릅니다.
투기를 위해 땅을 산 것인지 의견을 묻기 위해 등기부 등본에 나오는 강 씨의 주소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매매 시세가 20억 원에 달하는 고급 아파틉니다.
(초인종 소리) ….
▶ 인터뷰 : 강 씨 이웃 주민 - "신문도 내가 치우고 했는데 어디 가셨는지 안 보이더라고요."
강 씨 집과 불과 500미터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아파트는 LH 직원 박 모 씨의 주소지입니다.
박 씨는 강 씨와 무지내동 땅을 함께 산 인물입니다.
▶ 인터뷰 : 박 씨 주소지 - "누구세요?" - "방송국에서 나왔는데요."
▶ 인터뷰 : 박 씨 주소지 - "박OO 씨 계신가요?" - "…."
국토교통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사람은 수만 명에 이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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