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말고 대피"..성북구 아파트 이른 아침 가스 폭발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주민 9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은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하고 대피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치솟고, 시뻘건 불이 타오릅니다.
불길은 사그라졌지만 벽은 까맣게 그을렸고, 베란다 난간이 뜯겨나가 안이 훤히 보입니다.
오늘(6일) 오전 7시 45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주민 1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지는 등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재산 피해는 1억여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자다 말고 갑자기 그래서…. 집이 다 무너졌거든요. 갑자기 위에 형광등이 밑으로 터지면서 폭발하면서 창문이 흔들리고…."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이렇게 폭발로 날아온 김치냉장고와 유리 파편 등이 강력했던 폭발 당시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팍' 소리가 나면서 밖에 문짝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나를 콱 눌러버리니까 내가 넘어지면서 유리에 이렇게 (다쳤어요.) 연기가 차서 나왔어요. 옆집이 타고 있더라고요."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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