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로 갈라선 부산시 전 부시장 정치 데뷔전서 나란히 2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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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사퇴 이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여야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오후 공개한 경선 결과 발표에서 변 전 권한대행은 25.12%를 득표해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67.7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변 전 권한대행보다 열흘여 먼저 공직에서 사퇴했던 박 전 부시장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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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공직 사퇴 이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여야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우려와 달리 공직 사퇴 한 달여 만에 '정치 선배'를 제치고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오후 공개한 경선 결과 발표에서 변 전 권한대행은 25.12%를 득표해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67.7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변 전 권한대행의 득표율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득표율(7.14%)의 3배 이상이었다.
그는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하려고 지난 1월 26일 공직에서 사퇴한 정치신인이다.
4차례 진행된 방송토론에서 오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때로는 국민의힘과 유력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변 전 권한대행보다 열흘여 먼저 공직에서 사퇴했던 박 전 부시장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변을 내놓았다.
그는 28.63%를 득표해 이언주 전 의원(21.54%)에 따돌리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정치신인인 박 전 부시장이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수의 여전사'로 불리는 이 전 의원을 따돌리고 여유 있게 2위를 기록하자 정치권에서 이변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박 전 부시장은 이 전 의원 측 단일화 협상 요구를 끝까지 외면하고 독자 행보를 고수하는 뚝심도 보여줬다.
변 전 권한대행과 박 전 부시장은 1993년 행정고시 동기(37기)로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이후 비교적 무난하게 부산시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여야로 갈라선 이들은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정치무대에서 경쟁자로 만날 가능성은 높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번 선거 이후에도 고향 부산에 머물며 시민을 위한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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