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토요가족안전체험 프로 본격 운영

6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 예정
완강기 이용 탈출 등 각종 안전 체험'
학교 대상 주중 프로그램은 9일부터

[진주=뉴시스] 홍정명 기자= 6일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토요가족안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완강기를 이용한 고층 탈출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제공) 2021.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원장 박희문)은 6일부터 학생 동반 가족 단위의 '토요가족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중에는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진주 중앙초등학교가 오는 9일 첫 번째로 이용한다.

토요일만 운영하는 토요가족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안전교육 7대 표준안'과 '생애 단계별 안전 지도'를 바탕으로, 오전과 오후 각 1회차 진행한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 내 교통안전 체험관, 생활안전 체험관, 재난 안전 체험관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참여 규모는 축소해 15명을 1개 팀으로 구성해 실시하고, 체험에 앞서 방문자 건강상태 사전 자가진단, 체험 시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수시 손 소독을 시행한다.

특히, 이때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각기 다른 층에서 진행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통안전 체험은 ▲보행자 안전, 이륜차 안전, 차량 안전(버스 및 사각지대 체험 포함), 지하철 안전 ▲생활안전 체험은 화재 시 비상 대피, 승강기 안전, 미세먼지, 생활안전, 소화기 사용 방법, 완강기를 이용한 고층 탈출 방법 ▲재난 안전 체험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진체험(4D 그래픽 포함), 항공 안전, 풍수해 체험, 선박 안전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토요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원 자여초등학교 6학년 조성빈 학생은 "풍수해 체험, 항공 안전체험, 선박 안전체험 등을 해봤다"면서 "특히, 태풍의 위험성을 몸으로 느껴보았는데, 안전대를 잡지 않으면 날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 외도 전체적으로 재미있었고, 앞으로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지식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면서 "다른 체험관도 다음에 방문해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토요가족안전체험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진행 3일 전까지 취소할 수 있다. 예약 후 무단 불참 시에는 2개월간 체험 행사 참여가 제한된다.

도내 각급 학교들 대상의 주중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근거하여 학교군별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신청은 진행 예정 한 달 전부터 경남교육청 통합예약 포털 또는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누리집 상단 예약 메뉴를 통해 할 수 있다.

박희문 원장은 "오늘 코로나19 대비 방역을 철저하게 한 상태에서 학생 대상 안전체험프로그램인 생활안전 체험, 지진체험, 화재 안전 체험, 풍수해 체험 등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것을 보니 흐뭇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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