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남우주연(스티븐 연)·여우조연(윤여정)·주제가상 6개 부문 후보 예측[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미나리’가 오는 4월 개최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 남우주연, 여우조연, 주제가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버라이어티는 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 부문별 후보 예측 기사를 전했다.
‘미나리’는 ‘노매드랜드’ ‘더 트라이어 오브 더 시카고 7’ ‘뉴스 오브 더 월드’ ‘프라미싱 영 우먼’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사우드 오브 메탈’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와 함께 작품상 후보로 예측됐다.
버라이어티는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받은 ‘노매드랜드’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
정이삭 감독은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아론 소킨, ‘뉴스 오브 더 월드’ 폴 그린그래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레지나 킹과 함께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다툴 전망이다.
지난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처럼, 정이삭 감독은 각본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스티븐 연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사운드 오브 메탈' 리즈 아메드, '아나더 라운드' 매즈 미켈슨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예측됐다.
윤여정은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보랏 서브시퀀드 무비’ 마리아 바카로바,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그녀의 조각들’ 엘렌 버스틴과 함께 후보로 전망됐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가까스로 이기기만 한다면, 윤여정은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 여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배우 한예리가 작사에 참여하고 직접 노래한 ‘미나리’의 한국어 엔딩곡 'RAIN SONG'은 주제가상 후보로 예측됐다.
이밖에 한예리는 여우주연상 예비후보로 전망됐으며, 'RAING SONG'은 음악상의 예비후보로도 예측됐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작품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후보 발표는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사진 =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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