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사칭' 앱으로 스마트폰 4만 대 해킹..도청 정황도

이정민 2021. 3. 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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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앱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스마트폰 약 4만 대가 해킹당한 사실을 최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는 오늘(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해커 조직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짜 인터넷뱅킹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한 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이 설치되면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 등을 절취"하는 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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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앱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스마트폰 약 4만 대가 해킹당한 사실을 최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는 오늘(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해커 조직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짜 인터넷뱅킹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한 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이 설치되면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 등을 절취”하는 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감염된 휴대전화의 통화를 도청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피해를 본 스마트폰의 수는 약 4만 대로 파악됐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백신 업체와 공조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 코드에 대한 긴급 백신 업데이트 등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추가 피해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사실을 공개한다”며, “코로나 언택트 환경에서 스마트폰, 개인용 PC 등을 노린 해킹 공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사이버 해킹 시도가 민간·공공 기관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해킹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백신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한 경로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하는 등 스마트폰 보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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