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후보 확정 뒤 첫 주말, 현장 행보 속 장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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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 꼬리표를 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첫 주말인 6일 각각 동작구 성대전통시장과 구로구 차량기지를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후 발걸음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으로 옮겼다.
오 후보는 구로차량기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이전 이후 사업 구상에 대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중앙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TF를 반드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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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김일창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 꼬리표를 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첫 주말인 6일 각각 동작구 성대전통시장과 구로구 차량기지를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두 후보는 본격적으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한편 서로를 향한 장외설전도 이어갔다.
지난 1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를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이날 이른 오전 가스 폭발로 추정된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박 후보는 "큰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도 "가스차단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대책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후 발걸음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으로 옮겼다. 이미 남구로시장, 가락시장, 용문시장을 방문한 박 후보는 '영선아 시장가자' 프로젝트 네 번째 행사로 성대전통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1차 단일화를 앞둔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도 동행했다.
이곳에서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장봄' 서비스 체험과 함께 자신의 핵심 공약인 Δ21분 콤팩트 도시 Δ구독경제가 전통시장과 연계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골목상인 생업 기반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구로차량기지, 서부간선도로, 신도림동 등 서남권 일대를 누볐다.
그는 "주민들께 '오세훈을 믿고' 서남권의 발전을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구로차량기지, 구로공구상가, 신도림동을 묶어 서남권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육성하겠다. 서남권의 숙원사업을 꼭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구로차량기지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 주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수용해 반영하겠다"며 "주민들께 꼭 필요한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 녹지공간, 학교 등 교육시설, 업무시설, 주거, 첨단산업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Δ구로디지털단지의 주택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도시개발 Δ구로공구상가를 첨단지식산업센터 형태로 차량기지에 복합화하는 등의 창의적인 이전계획 수립 등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구로차량기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이전 이후 사업 구상에 대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중앙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TF를 반드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선제공격은 박 후보가 날렸다. 박 후보는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오 후보의 경우 어쨌든 2011년도 무상급식에 반대하다가 시장직을 사퇴한 분이다. 그 당시에도 무상급식에 대한 것이 시대 흐름이었다"며 "그런데 요즘도 발언하시는 것을 보면 굉장히 시대 흐름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도 "야권의 단일화는 서로 가치와 철학이 다른 단일화,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라고 생각한다.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야권의 단일화를 비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원조 친문, 내로남불 DNA의 전형"이라며 "박 후보는 야당 소속 시장이 되면 정부와 공조가 잘 안 돼 서울시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자신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서울시민의 안전까지 대놓고 볼모로 삼는, 편 가르기와 정쟁"이라고 맞섰다.
특히 오 후보는 구로차량기지 방문 때에도 "박 후보와 고(故) 박원순 시장이 하지 못한 일을 오세훈이 해내겠다"며 직접 박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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