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솔비, '곰팡이 케이크 논란' 입 열었다.."책임질 것"

신현보 2021. 3.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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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본명 권지안)가 '곰팡이 케이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본인이 디자인한 일명 '솔비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가 곰팡이가 핀 케이크를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자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솔비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피해자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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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솔비 곰팡이 케이크' 관련 사과 입장 표명
SNS 통해 "진심으로 사과..최선 다해 해결"
카페 측 소비자 대응, 사과문 등 논란 키워
가수 솔비./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가 '곰팡이 케이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본인이 디자인한 일명 '솔비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가 곰팡이가 핀 케이크를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자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솔비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피해자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카페는 가수 겸 작가 솔비가 개인 작업실에 오픈한 스튜디오 카페의 체인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비는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하다.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카페 운영 관련 사실관계를 떠나 내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앞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솔비 케이크'로 불린 케이크에 곰팡이가 가득 피었다는 소비자 후기가 공분을 샀다. 글쓴이는 "카페 대표는 요즘 힘들다며 변명만 하더니 단돈 몇 십만원에 합의를 하자고 했다"며 "13개월 막내가 먹었다고 했는데 아이의 안부는 묻지도 않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카페 측은 지난 4일 미리 발표한 관련 사과문으로 논란을 키웠다. 사건의 책임을 손님과 아르바이트생에게 전가하는 의도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당시 카페 측은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고,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하지 못해 손상이 된 전시용 케이크를 실수로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솔비입니다.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 역시 피해자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을 접하고 너무 놀랐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3월 1일에 벌어진 일을 그때 바로 알았다면 제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어제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부분도 죄송합니다.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습니다.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보고 이 공간을 방문해 케이크를 사주셨던 거니까요..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상처와 아픔을 받으신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을 다해 다시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불쾌한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이 일을 접하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너무 놀랍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먹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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