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미얀마 사태에 "광주 기억 되살아나..자국민 향한 총부리 거둬야"

손은혜 2021. 3.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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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당국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자국민을 향한 총부리를 당장 거두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성원한다"며 "광주 시민이 흘렸던 눈물을 함께 닦아주며 힘을 보탰던 세계인들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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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당국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자국민을 향한 총부리를 당장 거두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양심이 죄일 순 없다"고 강조하고, "어떤 정치적 수사와 강변으로도 정의로움을 봉쇄하고 진실을 묻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미얀마의 죄 없는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들을 보며 삭혀지지 않은 41년 전 광주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국회의장이던 지난 2017년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난 적이 있다고 언급하고, "온화하지만 성성한 눈빛에서 역경과 고초를 이겨 낸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올랐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성원한다"며 "광주 시민이 흘렸던 눈물을 함께 닦아주며 힘을 보탰던 세계인들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캡처]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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