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미얀마 사태에 "광주 아픈 기억 되살아나..함께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에 대해 "미얀마 당국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자국민을 향한 총부리를 당장 거두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얀마의 죄 없는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들을 보며 삭혀지지 않은 41년 전 광주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에 대해 “미얀마 당국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자국민을 향한 총부리를 당장 거두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얀마의 죄 없는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들을 보며 삭혀지지 않은 41년 전 광주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양심이 죄일 순 없다”며 “어떤 정치적 수사와 강변으로도 정의로움을 봉쇄하고 진실을 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이던 2017년 미얀마 방문 중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역경과 고초를 이겨 낸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정 총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성원한다”며 “그 희생과 정의로운 용기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나아가 “광주 시민이 흘렸던 눈물을 함께 닦아주며 힘을 보탰던 세계인들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며 “민주주의는 함께하는 역사로, 그 ‘함께’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김자옥 동생’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자택서 사망
- 지수 SNS에 ‘내 아내 성폭행’ 주장 남편 “사실 아냐”(종합)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휠체어 의지…안타까운 근황
- “남한 예능 몰래 보던 北대령, 공개 처형당했다”
- “경찰이 분리조치 묵살해 7살 딸이 아빠에게 살해됐다”
- 강형욱, 로트와일러 사고에 “견주 처벌받고 맹견 안락사 여부 검토해야”
- ‘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 이번엔 “성경 속 여성은 매춘부”[이슈픽]
- 과중한 업무에 짓눌렸나…‘한강 투신’ 공무원 두달 만에 발견
- “에이즈 감염자는 성폭행당해도 괜찮다는 건가요?”
- ‘손에 손 잡고‘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