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연일 윤석열 겨냥 "검찰당 대권 후보..윤석열 황교안 홍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사퇴해 자연인 신분이 됐지만 정치권에선 그의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여권에선 윤 전 총장을 ‘정치 검사’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연일 자신의 트위터를 활용해 윤 전 총장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조 전 장관은 6일 트위터에 “검찰당 출신 세 명의 대권 후보가 생겼다. 1. 홍준표 2. 황교안 3.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에 나서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고 본 셈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인 5일엔 ‘기업 협찬 대가성 입증...윤석열 부인 곧 소환'이라는 제목의 MBC 기사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또 ‘검찰의 탈선엔 끝까지 침묵..정의도 상식도 선택적' 제목의 윤 전 검찰총장 관련 MBC 기사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6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중수처법은 처음 제정하는 법이기 때문에 공청회라던지 절차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이 절차를 시작하기도 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직을 던진것은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사실은 중수처법을 저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정치에) 나가는 것이 목표였다는 증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보통 공직자가 사퇴하게 되면 ‘혼란에 대해 송구스럽습니다’라는 이 정도의 이야기를 하는데, 최소한의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단계를 뛰어넘어서 총장으로 임명해줬는데, 이 정부에 대해 불편함이 있더라도 대통령 개인에 대해선 어떤 존경의 표시라도 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적으로 예의를 좀 더 갖췄으면 좋지 않았겠나”라고 비판했다.
또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사퇴 자체에 대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윤 전 총장이) 정치할려고 하는거니까요”라면서 “최강욱 의원이 발의하려고 하는 이른바 ‘윤석열 출마 금지법'이 곧 시행되려고 하니까 시기적으로 맞춰 나온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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