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효잔치' 대신 삼계탕 배달하는 구미 엉클권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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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8년째 봉사 활동을 펴고 있는 경북 구미시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활동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 빵, 음료, 이불 등을 배달하는 봉사에 나섰다.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 회원 50여명은 6일 권규태 단장이 운영하는 닭갈빗집에서 구미시 형곡1·2동, 공단동 등 11개 동에 사는 독거노인 185명에게 삼계탕 등이 든 꾸러미와 봄이불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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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8년째 봉사 활동을 펴고 있는 경북 구미시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활동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 빵, 음료, 이불 등을 배달하는 봉사에 나섰다.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 회원 50여명은 6일 권규태 단장이 운영하는 닭갈빗집에서 구미시 형곡1·2동, 공단동 등 11개 동에 사는 독거노인 185명에게 삼계탕 등이 든 꾸러미와 봄이불 등을 전달했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식당에서 삼계탕을 끓여 1회용 포장용기에 양파, 깍두기 등과 함께 담고 빵과 음료수를 넣은 꾸러미 100개를 만들고 봄이불 85채를 포장했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부인 김창숙씨도 이날 봉사에 참여해 삼계탕과 이불 포장을 도왔다.
봉사단원들이 음식을 포장하는 사이 식당 밖에는 삼계탕 등을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할 자원봉사자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포장을 마친 장 시장 부부는 형곡1동에서 혼자 사는 80대 할머니에게 이불과 삼계탕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권규태 단장은 "매달 해온 독거어르신 효잔치를 코로나 때문에 열지 못해 많이 섭섭해 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비대면으로라도 삼계탕을 대접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어르신들이 효잔치를 즐기며 신명나게 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2013년 2월부터 구미시 형곡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매달 삼계탕을 대접해오다 2015년 회비를 걷지 않는 자발적 봉사단체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을 만들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여명으로 시작한 봉사단은 현재 300여명으로 늘었으며, 첫째 토요일은 '경로 효잔치', 둘째 토요일은 '주거환경 개선', 셋째 토요일은 '청소년 쉼터 사랑나눔의 날'로 정해 한달에 세번씩 봉사하고 있다.
은빛·금오·강동·구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성심노인복지센터 등 5개 복지기관과 연계해 이곳에 등록된 1500여명의 독거노인들에게 매월 돌아가면서 열고 있는 효잔치에는 지금까지 5000여명의 독거노인이 참석했다.
또 1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사랑나눔의 날 행사에 참여했으며 집수리 봉사를 통해 20여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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