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1000억대 논현동 빌딩, 300억 웃돈 붙어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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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감정가 1000억원대로 경매에 나온 빌딩이 500억원 넘게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6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이달 첫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논현동의 이 빌딩(건물 5326㎡ 토지 1684㎡)은 지난 3일 감정가 1055억77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다.
이번 낙찰 금액인 1389억9990만원은 지지옥션이 경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2001년 이후 역대 2위 낙찰가이자, 업무시설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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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감정가 1000억원대로 경매에 나온 빌딩이 500억원 넘게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6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이달 첫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논현동의 이 빌딩(건물 5326㎡ 토지 1684㎡)은 지난 3일 감정가 1055억77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다. 5대 1의 경쟁을 거쳐 1389억999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32%에 달한다. 감정가는 2019년 12월 말 정해졌다. 입찰가격 2위를 쓴 이와는 11억8900만원 차이가 난다.
이번 낙찰 금액인 1389억9990만원은 지지옥션이 경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2001년 이후 역대 2위 낙찰가이자, 업무시설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1985년 6월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빌딩으로 강남대로에 바로 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에 인접해 있어 매우 좋은 입지 요건을 갖췄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2019년 11월 이후 관리실을 제외한 전층이 공실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입지와 명도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 등이 고가 낙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 5월 준공된 5개동 446세대 단지로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농경지, 하천 등이 혼재돼 있다. 창현초등학교 동쪽에 인접해 있고, 경춘선 마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톨게이트가 매우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 우체국, 주민센터 등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흥선대원군묘가 조성돼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준공된 아파트라는 점과 인근에 중소 규모 가구 제조 단지가 조성돼 있어 일자리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원 경매는 총 1623건이 진행돼 이 중 68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9.1%, 총 낙찰가는 4685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3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20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7.1%, 낙찰가율은 87.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0%였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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