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콘솔' 경험 2년..차기작 '붉은사막'으로 잇는다

임영택 2021. 3.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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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검은사막 콘솔'이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3월 '검은사막 콘솔'의 엑스박스원 버전을 출시하며 콘솔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펄어비스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X 등 신형 콘솔 게임기 플랫폼 출시에 맞춰 새 버전의 '검은사막 콘솔'을 선보였다.

펄어비스의 이 같은 '검은사막 콘솔' 서비스 노하우는 연내 출시 목표인 신작 '붉은사막'을 비롯해 '도깨비', '플랜 8' 등의 차기 프로젝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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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2년만에 누적 회원 330만
차기작에 콘솔 제작 노하우 적용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검은사막 콘솔’이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누적 가입자 330만명을 확보하며 콘솔 시장 노하우를 확보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콘솔 및 PC 플랫폼 기반 게임 ‘붉은사막’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3월 ‘검은사막 콘솔’의 엑스박스원 버전을 출시하며 콘솔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8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4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첫 콘솔 플랫폼 도전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낸 점이 두드러진다. 2년 동안 누적 가입자 330만 이상을 달성했고 지난해 12월 3일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어워드 2020 재팬 아시아’ 행사에서 한국 MMORPG로는 최초로 ‘파트너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확보 노력이 뒷받침됐다. 콘솔 불모지인 한국에서 기초부터 다지며 탑을 쌓아 올렸다.

펄어비스는 제조사간의 기술 서포트를 받으며 자체 엔진의 최적화를 통해 초당 프레임(FPS)를 높이고 몬스터 로딩 방식 변경을 통해 전체 로딩 타임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여러 분량의 기술 번역 작업도 함께 진행하며 새로운 콘솔 기술을 엔진에 녹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엔진의 핵심 인력들이 번역한 내용을 활용해 기반을 다졌고 이를 통해 경력자가 아닌 신입도 내부 엔진의 기술을 이해하고 숙련하면 콘솔 개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차세대 콘솔기기에 대한 빠른 대응도 가능하게 했다. 펄어비스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X 등 신형 콘솔 게임기 플랫폼 출시에 맞춰 새 버전의 ‘검은사막 콘솔’을 선보였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올해 즐겨야 할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 MMORPG TOP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종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간의 크로스플레이도 서비스 1년만인 지난해 3월 적용할 수 있었다. 크로스 플레이 기능 지원을 통해 복귀 이용자 350%, 신규 이용자 250%, 동시 접속자 126% 증가라는 결과도 이끌어냈다.

펄어비스의 이 같은 ‘검은사막 콘솔’ 서비스 노하우는 연내 출시 목표인 신작 ‘붉은사막’을 비롯해 ‘도깨비’, ‘플랜 8’ 등의 차기 프로젝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게임의 경우 모두 콘솔 플랫폼을 지원할 전망이다.

콘솔 이용자는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와는 사뭇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작체계나 게임 구매 방식 등 이용환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 사용자 환경(UI)이나 사용자 경험(UX) 측면을 넘어 이용 유형에서의 다름이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이 신작 흥행 확률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펄어비스는 현재도 콘솔 개발 최적화 작업을 이어가며 조직 전체의 콘솔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측은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 등의 개발에 사용되는 신규 엔진은 콘솔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기 설계부터 콘솔 특징을 고려해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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