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려운 북한, 올해도 평양마라톤대회 취소

정철순 기자 2021. 3. 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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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마라톤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지난 4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1년 평양마라톤대회가 공식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방역 탓에 평양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북한이 차선책으로 내놓은 것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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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가상 마라톤 대회 추진하려다 뜻 접어

북한의 평양마라톤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지난 4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1년 평양마라톤대회가 공식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마라톤대회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고려투어는 “2022년 4월 10일에 내년도 마라톤 대회는 열릴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고려투어는 올해 4월 5∼11일에 평양마라톤대회가 사상 첫 ‘가상’(virtual)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며 상품을 판매했다가 일주일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가상 마라톤대회는 참가자가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정해진 거리를 달린 뒤 완주 기록을 재서 제출하는 방식의 비대면 대회를 뜻한다.

북한 주민은 함께 정해진 코스를 달리더라도 해외 참가자는 각국에서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방역 탓에 평양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북한이 차선책으로 내놓은 것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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