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대본 1차장 "수도권 확산,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우려"

지영호 기자 2021. 3.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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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지난주 75% 수준이던 수도권 확진자가 이번주에는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집단감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2월 중순 남양주 공장에서 시작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양주·동두천·연천으로 확산되고 포천·고양·안산·이천에서도 사업장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3밀(밀집·밀폐·밀접)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언어 문제로 방역수칙을 잘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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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2021.3.5/뉴스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지난주 75% 수준이던 수도권 확진자가 이번주에는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집단감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권 장관은 이날 코로나19(COVID-19)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계절은 봄이 됐지만 방역 상황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월 중순 남양주 공장에서 시작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양주·동두천·연천으로 확산되고 포천·고양·안산·이천에서도 사업장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3밀(밀집·밀폐·밀접)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언어 문제로 방역수칙을 잘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은) 불법체류 문제 등으로 진단검사를 기피하거나, 대부분 일용직으로서 일자리를 찾아다닌다"며 "이런 특성으로 방역현장에서는 역학조사 등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중대본은 전국에 5인 이상 외국인이 근무하는 고용허가 사업장 중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 1만1000여 개소를 전수 점검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도로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 책임하에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공용공간과 기숙사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 중이다.

권 장관은 "지난 겨울 3차 유행의 파고를 가까스로 넘고 이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시점"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새로운 감염확산의 고리가 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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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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