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재산 30.5조원 '순삭'..테슬라-비트코인 영향

신기림 기자 2021. 3.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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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요즘 말로 '벼락' 거지의 심정을 이해할 수도 있겠다.

머스크는 부자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재산을 불렸지만, 최근 테슬라 주가급락과 투자한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역대급으로 재산이 증발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일주일 동안 270억달러(약30조5000억원)의 재산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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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요즘 말로 '벼락' 거지의 심정을 이해할 수도 있겠다.

머스크는 부자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재산을 불렸지만, 최근 테슬라 주가급락과 투자한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역대급으로 재산이 증발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일주일 동안 270억달러(약30조5000억원)의 재산이 사라졌다.

머스크가 보유한 현 재산가치는 1560억달러로, 최고 갑부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에 이은 세계 2위를 지키고 있다.

테슬라 주식이 이번 주 11% 폭락하면서 재산도 급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최저로 떨어지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6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테슬라 시총은 지난 4주 동안 2340억달러(약262조원) 줄었다.

2주 전 머스크는 15억달러를 투자한 비트코인에 대해 '너무 비싸다'고 언급했고 그 사이 그의 재산은 150억달러 급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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